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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청소 노동자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2024년 8월 2일 새벽 5시 11분경, 70대 남성 리모 씨가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60대 여성 환경미화원 A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체포된 것입니다. 리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A씨는 다발성 자창으로 인해 현장에서 사망했고, 국립과학 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에 따르면 이는 치며엊깅 상처로 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리 씨는 사건 직후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에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리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고, 이 심문은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는 법정에서 혐의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구속 여부는 심문 이후 결정될 예정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으며, 노동자들의 안전과 처우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숭례문 일대에서는 노동조합의 집회가 열려 최저임금 인상,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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