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본명 김지아)가 조부의 친일 행적과 최근 불거진 가족 간 재산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2월 21일, 이지아는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조부의 역사적 과오에 대해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지아의 조부인 고(故) 김순흥 씨는 일제강점기 당시 대지주로서 친일 활동을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37년, 김순흥 씨는 종로경찰서에 국방헌금 1만 원을 헌납하고, 조선군사후원연맹 사업비로 2,500원을 기부하는 등 여러 친일 행위를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지아의 아버지와 그의 형제들이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 위치한 350억 원 규모의 토지를 둘러싸고 상속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토지는 조부 김순흥 씨가 남긴 재산으로, 군부대 이전 후 국방부가 상속인들에게 우선 환매권을 부여하면서 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지아는 "18살에 자립한 이후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이 넘었다"며, "이번 논란이 된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에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토지가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지아는 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 2011년 처음 알게 되었으며, 이후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해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조부의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조부를 존경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아는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 겸허한 자세로 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이지아는 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가족 간의 재산 분쟁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태도가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Daily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슬라, 8% 폭락하며 시총 1조 달러 붕괴…연초 대비 25% 하락 (2) | 2025.02.26 |
---|---|
리버풀, 맨시티 격파! EPL 선두 굳건히… ‘우승 향해 한 걸음 더’ (0) | 2025.02.24 |
이강인, PSG 대승의 숨은 주역! 후반 교체 투입 후 '2골 기점' 맹활약 (0) | 2025.02.20 |
전북 현대 vs 김천 상무, 2025 K리그1 개막전 맞대결! 시즌 첫 승리의 주인공은? (1) | 2025.02.16 |
🏆 이강인, 날카로운 킥으로 승리 견인! PSG, 툴루즈에 1-0 승리 🎯 (0) | 2025.02.16 |